보험료 간편하게 확인하기
부부동반형 운전자보험
부부가 한 차량을 함께 운전할 때, 자동차 보험은 부부한정 특약을 통해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여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운전자 보험은 각자 별도로 가입해야 합니다. 자동차 보험은 부부가 함께 가입해도 보험료 인상이 크지 않아 비교적 저렴하지만, 운전자 보험은 두 사람 모두 개별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두 배로 늘어 자동차 보험보다 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주된 이유는 보장 대상에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의무 보험으로 상대방에게 발생한 피해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전자 보험은 운전자 본인의 피해 보장에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12대 중과실 사고를 내어 피해자가 중상을 입었을 경우, 형사적 책임이 생기며 교통사고 처리비, 형사 합의비, 벌금, 변호사 선임비 등이 운전자 보험으로 보장될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의 2020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21만 건, 하루 평균 5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스쿨존 등 교통약자 보호 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12대 중과실 사고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아무리 주의하더라도 사고 위험이 증가해 운전자 본인의 책임을 보장하는 운전자 보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운전하는 경우, 각각 가입해야 하는 운전자 보험의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가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운전자 보험 상품들을 2022년에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 보험사는 부부가 함께 가입할 수 있는 부부 동반형 운전자 보험을 출시하여, 기존 운전자 보험에 약 4천 원만 추가하면 부부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여 별도 가입 시 발생하는 보험료 부담을 줄였습니다.
운전자 보험 보장 범위 확대최근 운전자의 법적 책임 강화 흐름에 맞춰 운전자 보험의 보장 범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처리 지원금의 경우, 과거에는 6주 미만 부상 시 500만 원까지 보장되었으나 최근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800만 원까지 확대되어 보장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보장 항목 추가최근에는 기존 운전자 보험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보장 항목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운전자 보험은 운전자를 위한 보험인 만큼, 각 보험사의 상품을 꼼꼼히 비교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